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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 중1부터 수능서 문·이과 모두 사회·과학 시험

손성규 | 2015.09.24 14:38 | 조회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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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교육과정 발표… 고교 통합사회·통합과학 과목 신설]

영어·수학 학습량 14% 줄여 학생 학습 부담 줄여주기로
'초등 교과서 한자 병기' 연기

현재 중학교 1학년생이 치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엔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목이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22일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발표하고 "2018년부터 통합사회·통합과학을 새로 만들어 모든 고교생이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고위 관계자는 "국어·영어·수학·한국사는 물론 신설한 통합사회·통합과학 과목을 2021학년도 수능에 반영한다는 게 기본 원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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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고교생들은 문과(文科)·이과(理科) 관계없이 학교에서 사회·과학을 배우지만, 정작 수능을 볼 때 문과생은 사회탐구, 이과생은 과학탐구 시험을 본다. 이에 따라 문과생들은 과학을 소홀히 하고, 이과생들은 사회 과목을 건성으로 배우는 '편식 공부' 현상이 심했다.

◇고교 문·이과 구분 사라질까

이날 발표된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은 고교 과정에서 문·이과 칸막이를 없애겠다는 것이다. 학생들의 '지식 편식'을 막고 창의적 융합 인재를 키우기 위해 모든 고교생에게 통합사회·통합과학을 가르치고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신설되는 '통합사회'는 지리나 일반사회·윤리·역사와 관련된 기본 내용을, '통합과학'은 물리학·화학·지구과학·생명과학 등의 과목을 핵심 개념 위주로 통합해 담는다. 다만 이번 교육 개정 취지에 맞는 수능 개편안은 2017년 확정·발표될 예정이기 때문에, 일선 학교에서 실제로 문·이과반이 사라질지는 2021학년도 수능 과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예컨대 수능에서 국·영·수·한국사·통합사회·통합과학만 치르게 되면 학교에서는 문·이과로 아이들을 나눠 가르칠 필요가 없게 된다"고 말했다. 반면 수능에서 공통 과목(국·영·수·한국사·통합사회·통합과학) 외에 지금처럼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과목을 추가로 선택하도록 하면, 문·이과로 나눠 수업하는 현재 고교 시스템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새 교육과정에 따르면 고교 1학년생은 필수과목을 배우고 2·3학년에 올라가 선택과목으로 '일반선택' '진로선택' 등의 과목을 골라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경상계열 진학이 꿈인 학생은 2학년에 '경제수학' '사회문제 탐구' 등과 같은 진로선택 과목을 들을 수 있다.

◇학생들 학습 부담은 줄여

2018학년부터 적용되는 새 교육과정에서는 초·중·고교 교과별 학습 부담을 줄인 게 특징이다. 특히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학생)를 줄이기 위해 수학 학습 내용과 범위도 적정화했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예컨대 정비례·반비례는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으로 배우는 시기를 늦추고, 실용성이 떨어지는 아르(a)·헥타르(㏊) 단위 등은 초교 교과서에서 아예 빼는 식이다. 수학 과목 학습 부담은 14~18.6%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교육부는 발표했다. 영어 역시 의사소통 중심으로 가르치되, 초·중학교에선 듣기·말하기 위주로, 고교에선 읽기·쓰기 학습을 더욱 강조했다. 다른 과목도 지엽적인 내용은 빼고 핵심 개념을 이해하도록 쉽게 가르쳐 학생들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초등학교에 '안전 생활' 교과를 편성했고 소프트웨어 교육도 확대했다. 연극 교육이나 독서 수업도 강화키로 했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될 예정이던 초등학교 교과서의 한자 병기(倂記) 문제는 내년으로 결정이 연기됐다. 교육부는 "초등학교에서 배울 적정 한자 수나 표기 방법 등 구체적인 방안은 정책 연구를 통해 2016년 말까지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